BEFORE
AFTER
- 치료 전 사진 촬영일: 24년 8월
- 주요 비교 시점: 초진 및 교정치료 시작 약 8개월 후
- 본 원장 치료 담당 기간: 약 1년
- 치료 이력: 본원 개원 전, 이전 근무기관에서 담당한 증례
[초진 및 치료 시작 약 8개월 후 비교사진 — 치료 중간 과정]
※ 위 사진은 동일 환자의 초진 및 치료 중간 기록이며, 최종 치료 결과가 아닙니다. 치료 과정과 결과는 치아와 잇몸 상태, 교합, 치료 목표 및 내원 간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범어지니어스치과교정과치과의원 대표원장, 치과교정과·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전영재 원장입니다.
“치아가 많이 겹쳐 있어도 이를 빼지 않고 교정할 수 있나요?”
“치아는 가지런해졌는데 입술이 더 나와 보일 수도 있나요?”
교정치료에서 발치 여부를 결정할 때는 치아를 배열할 공간과 앞니의 위치, 입술 돌출감,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목표와 돌출감을 줄이는 목표에 필요한 공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환자분은 치아가 겹쳐 있는 총생과 입술 돌출이 함께 관찰된 경우입니다. 소구치 발치교정을 우선 권고했으나, 소구치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자분의 목표를 고려해 한계를 설명하고 비발치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증례는 제가 개원 전 다른 의료기관에서 약 1년간 담당한 치료 중간 기록입니다. 최종 치료는 다른 의료진에게 인계했으므로, 여기서는 담당 기간에 확인한 변화와 이후 검토한 치료 방향까지 설명하겠습니다.
1. 내원 당시 상태
초진 당시 위아래 치아가 고르게 배열되어 있지 않았고, 치아가 겹쳐 있는 총생이 관찰되었습니다. 공간분석에서도 치아를 배열할 자리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얼굴 옆모습에서는 입술 돌출감이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따라서 치아를 배열하는 과정에서 앞니가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지, 그 이동이 입술 위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함께 고려해야 했습니다.
또한 여러 치아에 충치가 있어 교정치료에 앞서 필요한 충치치료를 계획했습니다. 이번 증례에서는 공간 부족과 돌출감, 구강위생 관리라는 문제를 함께 살펴야 했습니다.
2. 정밀검사 및 진단
구강 내 상태와 공간분석, 얼굴 옆모습 및 방사선자료를 종합했을 때, 총생을 해소하면서 앞니와 입술의 돌출을 줄이려면 추가 공간 확보가 중요한 경우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소구치 발치로 얻은 공간을 치아 배열과 앞니 후방이동에 활용하는 방향을 우선 권고했습니다.
소구치를 보존하는 방법도 검토했습니다. 치아가 늘어선 폭을 넓히는 악궁확장이나 어금니를 뒤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진단에서는 악궁확장만으로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제2대구치 뒤쪽 공간도 제한적이어서, 비발치로 총생과 돌출감을 함께 충분히 해소하는 데 한계가 예상되었습니다.
사랑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후방이동 공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이동 가능 범위는 치아 뿌리와 주변 뼈의 관계까지 고려해야 하며, 파노라마 사진 한 장만으로 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3. 가능한 치료 방법과 초기 치료계획
1) 소구치 발치교정
소구치를 발치해 확보한 공간을 겹친 치아의 배열과 앞니 후방이동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환자분에게는 총생과 돌출감을 함께 조절하려는 목표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발치는 되돌릴 수 없는 처치이며, 확보한 공간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따라 앞니와 입술의 변화가 달라집니다. 발치 자체가 특정한 얼굴 변화나 치료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2) 소구치를 보존하는 비발치교정
환자분과 보호자분은 소구치를 보존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비발치로 배열을 진행할 경우 예상되는 변화와 한계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치아를 배열하면 앞니가 앞으로 기울거나 이동하고, 입술 돌출감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했습니다. 치아가 가지런해지는 것과 돌출감이 줄어드는 것은 별개의 목표일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 드렸습니다.
초기 계획은 비발치로 치료를 시작하되 약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치아 배열과 앞니 위치, 얼굴 옆모습을 다시 평가하고 발치 여부를 재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해당 환자에게 세운 평가 계획이며, 모든 환자에게 같은 방식이나 기간을 적용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환자의 선호는 치료계획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치아와 잇몸이 허용하는 이동 범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치료 과정
1) 충치치료 후 교정 시작
교정장치 부착에 앞서 필요한 충치치료를 먼저 시행했습니다. 장치가 부착되면 치아와 장치 주변에 음식물이나 치태가 남기 쉬워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소구치를 발치하지 않고 위아래 치아의 배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2) 약 8개월 시점의 배열과 돌출 변화
치료 시작 후 약 8개월이 경과했을 때, 초진과 비교해 위아래 치아가 겹쳐 있던 정도가 감소하고 배열이 개선되었습니다.
반면 당시 측모사진과 방사선자료를 비교했을 때, 앞니가 이전보다 앞으로 기울어진 양상과 입술 돌출감의 증가가 관찰되었습니다. 배열은 개선되었지만 돌출감을 줄이는 목표는 충족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변화는 비발치교정에서 항상 나타나는 결과가 아닙니다. 이번 환자처럼 공간 부족이 있는 조건에서는 배열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앞니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3) 중간평가와 치료 목표 재논의
중간평가에서는 치아 배열의 개선과 앞니·입술 돌출의 증가를 함께 설명했습니다. 돌출감 감소를 더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면 소구치 발치교정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재상담 후에도 환자분과 보호자분은 소구치 보존을 우선하는 의사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돌출감 개선의 한계가 남을 수 있음을 설명하고, 소구치를 보존하는 범위에서 추가로 검토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4) 제한적인 치열 후방이동 계획
이후에는 사랑니 발치와 위아래 턱의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전체 치열을 뒤로 이동시키는 방향을 계획했습니다. 미니스크류는 치아를 움직일 때 힘을 걸어주는 작은 고정원으로, 후방이동을 보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니스크류가 후방 공간 자체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니를 발치하더라도 뼈의 형태와 치근 위치에 따른 이동 한계가 남으므로, 소구치 발치를 대신할 만큼의 공간이나 돌출감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앞서 뒤쪽 공간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던 만큼, 이 계획은 가능한 범위에서 돌출을 일부 조절하려는 방향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계획으로 실제 어느 정도 이동했는지, 최종적으로 입술 돌출감이 얼마나 달라졌는지까지 결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5. 중간평가에서 확인한 변화와 남은 한계
담당 기간의 기록에서 확인한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아래 치아가 겹쳐 있던 정도가 감소하고 배열이 개선되었습니다.
배열 과정에서 앞니가 앞으로 기울어진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입술 돌출감은 초진보다 증가한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소구치 보존이라는 치료 목표는 유지되었으나, 돌출감 감소에는 한계가 남았습니다.
이후 제가 이전 근무기관을 퇴사하면서 치료는 다른 의료진에게 인계되었습니다. 따라서 약 1년은 제가 치료를 담당한 기간이며, 총 치료기간이나 치료 완료까지 걸린 시간을 뜻하지 않습니다.
최종 교합, 돌출감의 최종 변화, 유지장치 및 장기적인 안정성은 이번 글에서 평가하지 않습니다. 치아 배열이 개선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전체 치료가 완료되었다고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비발치교정을 하면 입이 더 나올 수 있나요?
A.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앞니가 앞으로 기울거나 이동하면서 입술 돌출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비발치교정에서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초진 상태와 공간 확보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Q. 미니스크류를 사용하면 소구치 발치를 피할 수 있나요?
A. 미니스크류는 치아 이동을 보조하지만, 치아가 이동할 수 있는 뼈의 범위를 넓혀주는 장치는 아닙니다. 공간 부족량과 후방의 해부학적 조건에 따라 소구치 발치가 여전히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Q. 사랑니를 발치해도 비발치교정이라고 하나요?
A. 교정 상담에서 ‘비발치’는 소구치 등을 보존하는 계획을 뜻하면서 사랑니 발치를 별도로 포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소구치를 보존한다는 의미로 사용했으며, 상담 시에는 어떤 치아를 발치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비발치로 시작했다가 발치교정으로 변경할 수 있나요?
A. 치료 중간의 치아 위치와 교합, 치주 상태를 재평가해 변경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이동한 치아를 다시 조절해야 할 수 있어 치료 과정이나 기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처음부터 어느 방향이 적절한지 충분히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치아가 가지런해졌다면 교정치료를 끝내도 되나요?
A. 배열 외에도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 앞니의 위치와 각도, 치아 뿌리 및 잇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목표의 달성 정도와 남은 한계, 유지관리 계획을 함께 평가한 뒤 마무리 시점을 결정합니다.
7. 발치 여부는 검사 결과와 치료 목표를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이번 증례는 총생과 입술 돌출이 동반된 환자에서, 소구치 보존을 우선해 비발치로 치료를 시작한 중간 기록입니다. 치아 배열은 개선되었지만 앞니와 입술의 돌출이 증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발치 여부와 추가 치료 방향을 다시 논의했습니다.
발치와 비발치의 선택에서는 확보해야 할 공간, 치아가 이동할 수 있는 범위, 교합과 입술의 변화, 환자의 우선순위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비슷하게 치아가 겹쳐 보이더라도 정밀검사 결과와 치료 목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범어지니어스치과교정과치과의원은 환자의 주된 고민과 치료 목표를 확인하고, 치아 배열뿐 아니라 교합과 골격, 얼굴과 입술, 치주조직 및 필요한 경우 보철·임플란트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 치료 방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치료 방법과 각 방법의 한계를 설명한 뒤 환자와 함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상 범어지니어스치과교정과치과의원 대표원장, 치과교정과·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전영재 원장이었습니다.
※ 본 내용은 특정 환자의 진단과 치료 중간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임상 증례이며, 최종 치료 결과를 제시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치아와 골격, 교합, 치조골 및 치주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 및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교정치료 중에는 장치로 인한 불편감과 일시적인 통증, 충치, 잇몸 염증, 치근 흡수, 잇몸 퇴축 및 치료 후 재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구강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 미니스크류를 사용하는 경우 동요·탈락이나 주변 조직의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에는 통증·출혈·감염 등이 따를 수 있으며, 치아 위치와 주변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추가적인 위험 평가가 필요합니다.
※ 본 증례는 본원 개원 전 이전 근무기관에서 담당한 치료 기록입니다. 임상자료는 현재 홈페이지 게시에 대한 환자의 별도 동의와 자료 사용 권한을 확인한 범위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본 게시물은 의료법 제56조를 고려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