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AFTER
안녕하세요
범어지니어스 치과교정과치과의원
대표원장 전영재입니다
아이들의 치아교정은
처음 발견된 문제를 바로 전체교정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이와 성장 단계에 따라 먼저 필요한 부분만 치료하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지켜본 뒤 전체교정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환자분은
11세경 검진 중에 위 왼쪽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문제와
그 아래에 나와야 할 영구치가 잇몸뼈 안에 묻혀 있는 문제를 발견했던 케이스입니다
전문용어로는
#65 만기잔존, #25 매복이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말하면
빠져야 할 젖니가 오래 남아 있었고,
그 자리에 나와야 할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1. 처음 발견된 문제: 빠지지 않은 유치와 매복된 영구치
환자분은 11세경 검진 과정에서
위 왼쪽 작은어금니 부위의 문제가 확인되었습니다
원래는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고
그 아래에서 영구치가 올라와야 합니다
하지만 이 환자분은
위 왼쪽 유치인 #65가 늦게까지 남아 있었고,
그 아래에서 나와야 할 영구치인 #25가 잇몸뼈 안에 매복되어 있었습니다
매복치란
치아가 나올 시기가 되었는데도
잇몸 밖으로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잇몸뼈 안에 머물러 있는 치아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방치하면
주변 치아의 위치가 틀어지거나,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지거나,
나중에 전체교정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2. 왜 바로 전체교정을 하지 않았을까요?
처음 발견 당시 환자분은 아직 11세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영구치가 모두 나온 상태가 아니었고,
특히 위쪽 제2대구치, 즉 두 번째 큰어금니가 아직 나오기 전이었습니다
전체교정을 시작하기에는
치아와 턱 성장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치아에 장치를 붙이는 전체교정보다는
우선 꼭 필요한 문제였던 #25 매복치 해결에 집중했습니다
즉, 남아 있던 유치 #65를 발치한 뒤
잇몸 속에 묻혀 있던 #25가 제자리로 나올 수 있도록
수술적 견인과 부분교정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수술적 견인이란
잇몸 속에 묻혀 있는 치아에 작은 장치를 연결한 뒤
교정력을 이용해 천천히 제자리로 끌어내는 치료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오지 못하고 있던 영구치가
정상적인 위치로 나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3. 1차 치료: #65 발치 후 #25 수술적 견인과 부분교정
먼저 빠져야 할 유치인 #65를 발치했습니다
그 후 매복되어 있던 #25에 접근하기 위해
간단한 수술 과정을 거쳐 치아에 교정 장치를 연결했습니다
이후 부분교정을 통해
#25를 조금씩 아래로 끌어내고,
치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위치를 조절했습니다
이 시기의 목표는 전체 치열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매복된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교정치료에서는
모든 문제를 한 번에 끝내기보다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와
나중에 성장 후 판단해야 할 문제를 나누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골격성 3급 부정교합 경향이 있어 성장 관찰을 이어갔습니다
이 환자분은 단순히 매복치 문제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진단 과정에서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앞으로 나오는 골격성 3급 부정교합 경향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3급 부정교합은 쉽게 말해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나온 경향이 있거나,
위아래 앞니 관계가 반대로 물릴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만 11세 무렵에는 아직 성장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경향이 앞으로 더 심해질지,
혹은 경미한 상태로 유지될지는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25를 제자리로 유도한 이후에도
정기적인 관찰, 즉 follow-up을 이어가며
성장 양상과 치열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5. 18세 정밀검사 후 전체교정 진행
이후 환자분은 성장 과정을 지켜보다가
18세 무렵 정밀검사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성장이 어느 정도 완료된 것으로 판단되었고,
이 시점에서 전체교정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성장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3급 경향을 가진 환자분은
치료 방향을 너무 일찍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거의 끝난 뒤에는
현재 턱뼈 관계와 치아 위치를 기준으로
치아교정만으로 가능한 범위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번 환자분은 3급 경향이 있었지만
정도가 비교적 경미했고,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되어
치아교정만으로 교합을 맞추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6. 하악 제3대구치 발치 후 교정용 스크류를 이용한 치료
전체교정 단계에서는
아래 치열을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하악 좌측 제3대구치,
즉 아래 왼쪽 사랑니를 발치했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한 공간을 활용하면
뒤쪽 공간을 이용해 치열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하악에 교정용 스크류를 사용했습니다
교정용 스크류는
잇몸뼈에 임시로 심는 작은 고정 장치입니다
치아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때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케이스에서는
하악 치열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교정용 스크류를 활용했습니다
전문적으로는
하악 치열 후방이동이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말하면
아래 치아들을 전체적으로 뒤쪽으로 조금씩 이동시켜
위아래 치아가 더 안정적으로 맞물리도록 만든 것입니다
7. 치료 후 변화: 정상교합과 가지런한 치열
전체교정 후에는
삐뚤어져 있던 치아들이 고르게 배열되었고,
위아래 치아가 안정적으로 맞물리는 정상교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매복치 문제로 시작된 케이스였지만,
성장 관찰 후 전체교정을 통해
전체적인 치열과 교합까지 함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웃을 때 보이는 치아 배열이 더 자연스럽고 가지런해졌습니다
치아가 고르게 배열되면서
웃는 모습에서도 치아가 한층 균형 있게 보이게 되었고,
환자분의 스마일 라인도 더 안정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8. 이 케이스에서 중요한 점
이 환자분의 치료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처음부터 전체교정을 서두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1세 당시에는
아직 모든 영구치가 나온 상태가 아니었고,
성장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우선 매복된 #25를 제자리로 유도하는 부분교정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이후 골격성 3급 부정교합 경향을 관찰하면서
성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18세에 전체교정을 진행했습니다
성장기 환자의 경우
현재 보이는 치열 문제뿐 아니라
앞으로 턱 성장 방향이 어떻게 변할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3급 부정교합 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어릴 때 바로 최종 치료 방향을 확정하기보다
성장 추적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케이스처럼
1차적으로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완료 후 전체교정을 진행하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범어 지니어스 치과교정과치과의원은
환자분이 원하는 치료 범위와 실제로 가능한 치료 목표를 함께 고려하여
필요한 치료 방향을 신중하게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이상 범어지니어스 치과교정과치과의원
대표원장 전영재였습니다
본 게시물은 치과교정과 전문의 전영재가
의료법 56조 1항을 준수하여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게시물 내의 치료 사진은
모든 치료 과정을 마친
환자 분들의 동의 하에 촬영되었습니다.
전/후 사진은 동일인물, 동일 조건하에
촬영되었음을 밝힙니다.